여행 상품: 방콕, 파타야 4박 6일
여행 일자: 2018년 2월 17일 ~ 2월 22일
사왓디 캅~
저는 이번에 취업을 통해 분가할 예정이라 아버지와 떨어지게 되는 아쉬움을 달래고자 부자 여행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이전에 아버지는 투어MBC를 통해 자주 여행을 다니셨지만, 저는 처음이라 여행상품을 잘 선택한 건지 걱정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여행 출발 며칠 전부터 투어MBC에서 전화를 주셔서 준비물들을 잘 챙겼는지 확인해 주셨고, 환전 등 다양한 조언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무사히 여행준비를 마칠 수 있었고, 즐거운 여행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제1일
투어MBC의 최고의 장점 중의 하나는 전주에서 공항까지 따로 갈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번에도 역시나 전주에서 출발하였고, 간식거리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두유와 빵을 챙겨주셨는데 공항 검색대에서 액체 반입이 안 돼 급하게 앞에서 먹었던 기억이 있네요.
약 6시간의 비행 후 수완나품 공항에 무사히 도착하였습니다. 하지만 청주공항에서 직원이 말씀해주신 게이트로 나갔으나 마중 나온 가이드를 만날 수 없었습니다. 아버지와 저는 상당 시간을 찾다가 전화통화를 하여 겨우 가이드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다음에는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네요.
첫날은 밤에 도착하고, 사람들 모이는 데 시간이 걸려 3시간가량 잘 수 있었습니다.
제2일
첫날은 포 윙스 호텔에서 묵었는데 조식은 괜찮았습니다.
첫 관광지는 태국의 상징 ‘왕궁’ 그 명성대로 많은 사람이 모여 있었고, 우리나라와 양식이 다른 화려한 태국 건축물들을 보며 감탄을 하게 되었습니다.
왕궁 구경 후 차오프라야강에서 수상버스를 타고 이동하며 수상가옥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다음은 그 유명한 태국 전통안마 체험을 하였습니다. 기존에 1시간 일정이었으나 가이드님 덕분에 2시간으로 넉넉하게 안마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안마는 대체로 만족스러웠으나 시설은 그리 좋진 않았습니다.
약 2시간 30분을 달려 파타야에 도착하였습니다. 파타야에서 처음 가게 된 곳은 야시장이었는데 저녁에 알카자쇼를 관람해야 해서 조금 이른 시간에 가게 되었지만 막 이제 가게 문을 열고 있던 터라 한산한 시장을 구석구석 잘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둘째 날 마지막 일정인 알카자쇼는 화려한 소품들이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만했습니다.
하지만 계속되는 비슷한 공연으로 후반으로 갈수록 조금 지루함을 느끼기도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녁 식사는 태국 전통음식 수끼를 먹었는데 우리나라 샤브샤브 느낌으로 맛있게 먹고 숙소로 향하였습니다.

<태국 왕궁>

<차오프라야강 수상 버스>
<조금 이른 야시장>

<트렌스젠더 알카자쇼>

<트렌스젠더 알카자쇼>
제3일
파타야 산호섬은 사람들이 엄청 모인다는 가이드님 얘기를 듣고 일정을 일찍부터 시작하였습니다. 일찍 가서인지 패러세일링을 얼마 기다리지 않고 할 수 있었습니다.
산호섬에 가보니 에메랄드빛의 바다와 하얀 백사장을 볼 수 있었고, 제공해주신 과일을 먹으며 여유로운 오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점심은 부대찌개를 먹고, 한방마사지를 받으시는 분들이 계셔 나머지 인원은 호텔에서 잠시 쉬었다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저는 호텔 수영장에서 수영하고 선베드에 누워 여유를 즐겼습니다.
오후 일정은 수상 시장으로 시작하였습니다. 수상 시장에서 처음 보는 악어고기도 구경하고, 두리안을 처음 맛보았습니다. 가이드님께서 냄새가 엄청 난다고 하셨지만, 먹을 때는 생각보다 심하지 않았으나 먹고 난 이후에 올라오는 향은,, 조금 그랬습니다.
다음으로 코끼리 트래킹 체험을 하였습니다. 코끼리를 가까이서 보니 신기했고, 직접 타보니 생각보다 무섭진 않았습니다. 트래킹 후 제공해주신 코코넛을 먹었는데 다 마시고 수저로 코코넛 안쪽을 긁어 먹어보니 젤리 같은 식감으로 중독성이 있었습니다.
실버레이크는 딱히 돌아다니거나 볼만한 것은 크게 없었으나, 안에서 파는 포도 과자는 맛있었습니다.
마지막은 황금 절벽사원을 갔습니다. 가기 전 가이드님께서 태국 왕조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과 황금 절벽사원의 탄생 스토리를 들으니 단순히 보고 지나치는 거에 지나지 않고 음각된 부처를 보며 기도를 하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황금 절벽사원이지만 사원은 없고, 절벽에 황금으로 음각된 부처가 멋지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저녁은 호텔 씨푸드 뷔페로 마무리하였습니다.

<파타야 해변>

<실버레이크(포도농장)>

<황금절벽사원>
제4일
파타야의 둘째 날은 악어 쇼로 시작하였습니다.
보기만 해도 무서운 악어의 입에 사람 머리를 넣는 쇼를 보았는데 티브이로만 보던 것을 실제로 보니 대단하였습니다. 악어 공연 후 주변에 신기하게 생긴 오래된 자연석들을 구경하며 사진도 찍고, 악어 낚시를 하는 사람들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가이드님께서 악어를 낚으면 가죽을 준다고 하였지만, 악어가 쉽사리 올라올 거 같진 않았습니다.
방콕으로 가는 길에 파인애플 농장을 들려 잠시 파인애플과 망고를 시식하고, 로얄드래곤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크기가 기네스북에 올라갈 정도로 컸고, 그 유명한 태국 음식 똠얌꿍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고수 향인지 맛은,, 제 입맛은 아니었습니다.
오후 일정은 보석쇼핑을 위해 쥬얼리트레이드센터에 갔습니다. 53층에 올라가서 창밖을 보게 되었는데 방콕을 사방으로 볼 수 있어서 전망이 정말 좋았습니다.
저녁은 한식을 먹고 방콕의 대표 운송수단 툭툭 이를 타고 선착장으로 이동하여 크루즈를 탔습니다. 크루즈를 타고 차오프라야강을 거슬러 올라가며 보는 방콕의 야경은 단연 최고의 야경이었습니다. 크루즈 내에서 맥주와 안주가 무제한이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 좋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아시아 티크를 가게 되었는데 잘 정돈된 야시장이었습니다. 다양한 물건들을 구경할 수 있었고, 그 안에 있는 관람 차를 탔는데 위에서 보는 방콕의 야경은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악어쇼>

<악어 낚시 체험>

<쥬얼리 트레이드 센터 전망>

<크루즈에서 바로보는 아시아 티크>

<크루즈에서 바라보는 방콕 야경>

<크루즈에서 바라보는 새벽사원>

<크루즈에서 바라보는 태국 왕궁>

<관람차에서 바라보는 방콕 야경>
제5일
마지막 날은 아침 일정을 여유 있게 하여 호텔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후에는 태국 최대의 동물원에서 다양한 쇼와 동물들을 볼 수 있었는데 기린에게 직접 먹이를 줄 수도 있었고, 잠자는 백호도 볼 수 있었습니다.
저녁은 무한 삼겹살로 지친 기력을 회복하고 다시 수완나품 공항을 통해 대한민국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포 윙스 호텔 수영장 전망>
<기린 먹이주는 체험>

<돌아오는 길>
4박 6일간의 짧은 여행이었지만, 주현 가이드님 덕분에 태국의 사회, 문화, 역사에 대해 알 수 있어 태국을 알아가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안전한 여행을 준비해주신 투어MBC와 태국에서의 좋은 추억을 선물해주신 아버지께도 감사드립니다.
모두 컵쿤 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