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랑 투어엠비씨 티비 광고를 보다가
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황매산 여행 상품을 보고 바로 부리나케 투어엠비씨에 전화해서 예약을 했습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여행을 기다렸는데 여행 당일 아침부터 내리는 보슬비때문에 출발 전부터 걱정이 ...
거기다가 설상가상으로 버스에 내리기 전에 가이드 선생님이 아래쪽 철쭉은 거의 다 졌다고 해서 좌절했는데...
생각보다 운치있는 황매산의 모습에 반해버렸어요~~~^^
나중에 가이드 선생님의 설명으로는 올해 이상기온으로 철쭉이 피다 말았다는데
그래도 약간이나마 남아있는 철쭉과 분홍빛 꽃잔디로 맘을 달래고~~~
남편이랑 산채비빔밥이랑 파전에 막걸리 한 사발하니 아~~ 여행 잘왔단 생각이 절로 들더라구요~^^
우리가 아침에 도착했을 땐 관광버스 1대뿐이어서 다들 비가 와서 안오나보다 했는데
우리가 나갈때쯤 되니 산악회며 여러 여행사에서 온 버스들로 주차장은 만차
우리는 덜 붐비는 시간에 황매산 잘 즐길 수 있었어요
합천영상테마파크는 생각보다 크진 않았지만 옛날 80년대를 거리를 꾸며놨는데 제법 그럴싸해서 볼만했어요
남편이랑 깔깔 웃으며 비 오는데도 사진도 여러 장 찍으며 추억 남기기!!
여기 가시면 옛날 향수가 절로 납니다~~
청와대를 그대로 축소해놨다던 청와대 테마파크도 엄청난 볼거리는 없었지만
대통령 업무 책상에 앉아서 대통령처럼 사진도 찍고 하니 재밌었어요~
이 날 앞에 철쭉 전시회를 작게 했었는데 황매산에서 제대로 못본 철쭉의 한을 여기서 대신 풀었습니다~^^
드디어 마지막 코스인 해인사!!
이번 여행 중에 제일 맘에 들었던 곳입니다~~
해인사 가는 길에 비가 그치고 해까지 살짝 나왔는데
5월 싱그러운 봄의 청량감을 그대로 뿜어내고 있는 소리길을 계곡이 흐르는 소리와 함께 걸으니 해인사 가는 길이 마치 천국 가는 길처럼 느껴집디다^^
부처님 오신날을 며칠 앞두고 있는 터라 연등으로 화려하게 해인사를 꾸며놓아 볼거리가 많았습니다
해인사 뒤로 산세도 절경이고~~
팔만대장경이 보관된 곳도 나무창살 너머로 들여다보고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투어엠비씨는 처음 이용했는데 너무 좋아서 남편이랑 가는 길동안 또 가자는 말만 연신 했어요~~
투어엠비씨 완전 추천!!!!!!!
좋은 상품 소개해준 투어엠비씨 감사하고
험한 길 운전하시느라 수고하신 기사님도 감사하고~
상냥하게 설명해주신 가이드 선생님도 모두모두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