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5일 3박 4일로 장가계에 다녀왔습니다.
생각보다 짧은 일정이고, 어머니와 이모를 모시고 가는 첫해외여행이라 걱정했는데, 다행히 많이 힘들지 않고 즐거운 여행이되었습니다.
어딜가나 한국 사람들이 가득한 곳이어서, 여기가 한국인지 중국인지 헷갈리기도 했지만,
중국의 자연 앞에서 여기가 중국이구나를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원가계, 황룡동굴, 대협곡, 천문산쇼 등 이래서 대륙의 스케일이라는 말을 하는구나를 느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는 진기한 자연의 모습에 계속 와, 와 하는 감탄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도, 이러한 모습들을 편하게 볼 수 있게 도와준 가이드 염걸 씨 덕분에 좀 더 즐거운 여행이 된 것 같습니다.
예정되어있던 일정과 많이 달랐는데, 오히려 이것이 이번 여행에 가장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 속에서 장가계 여행을 한다는 것은, 정말 모든 것이 '줄'이었습니다.
그런데, 염걸 씨 덕분에 우리는 줄도 거의 안서고(실제로 최장길이 엘리베이터를 탈 때만 줄 선것을 빼면 줄을 거의 안섰습니다. 엘리베이터 때도 그나마 줄을 조금 선 편이었지요.),
심지어 한가하게, 사람들이 많이 없을 때 관광을 즐길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특히 황룡동굴과 천문산에서는 우리 일행만 돌아다니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했었으니까요.
그렇게 여행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부지런히 달리며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도록 도와준 염걸 씨 덕분이었습니다.
특히, 저희 일행 중 나이가 많으신 어르신 두분이 계셨는데, 그 분들을 꼼꼼히 챙기고, 줄이 조금 길어질 거 같으면 따로 두 분이 쉴 수 있는 곳으로 모시고 가는 모습이
참 고마웠습니다.
함께 여행을 보낸 일행들도 너무 좋으신 분들이어서, 이번 여행이 더 즐거운 여행이 되었던 것같습니다.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좋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었던 것도 좋았고,
친절하고 유쾌한 가이드 염걸 씨를 만난 것도 좋았습니다.
염걸 씨가 마지막에 모두 얼굴에 웃음이 떠나지 않고 지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 했듯이,
웃는게 예뻤던 염걸 씨도 그렇게 지내시길 바라겠습니다. 이번 여행이 이렇게 즐거울 수 있었던 것도 다 염걸 씨 덕분인듯!!정말 감사합니다!
함께 여행했던 분들과 마지막 인사를 제대로 나누지 못하고 헤어진 게 제일 아쉬운 여행이었습니다.
모두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아! 그리고 염걸 씨의 하얀 모자는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어디에 있든 하얀 모자만 찾으면 되었으니까요. 눈에 확 띄어서 잘 보였습니다!!!)
+ 효도관광 상품으로 좋은 것 같습니다. 많이 걷기는 하지만, 한 두곳을 제외하고는 그리 어려운 코스는 아닙니다.
+각종 반찬들 가지고 오지 않으셔도 될 듯합니다. 모든 메뉴들이 한식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먹을 만합니다.
단, 호텔 조식이 조금 입맛에 맞지 않을 수는 있습니다. 기내식도 그닥입니다.
+사천항공 전세기 입니다. 그래서 비행기 내부에서 한국어 방송이 나오지 않습니다. 승무원들도 한국어를 잘 못하지만, 여행에 큰 불편은 없었습니다.
+호텔은 좋습니다.
+위안화로 환전하지 않는 편이 더 나은 것 같습니다. 딱히 쓸 일이 없어요. 원화로 거의 다 해결되는 듯.
선택관광비만 달러로 썼습니다. 천원짜리 정말 유용합니다.
+사진과 비디오를 찍어주는 분이 함께 동행합니다. 가이드 역할을 보조해주기도 합니다.
사진과 영상을 찍어주기는 하지만, 강매는 하지 않습니다. 사고 싶은 사람만 사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