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 방송에서 본 겨울 곰배령은 나를 계속 가슴 설레게 했다
4년을 별러온 곰배령
이런저런 사정으로 개인적으로는 가기가 어려운 곳이다
2년전 가려고 했다가 비가 너무 많이와서 입산 금지라서 못갔는데
이번엔 모든일을 재치고 예약먼저 해버렸다
비가온다기에 내심 걱정했는데 날씨도 넘 좋았고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도 생각보다 좋았다
안개 자욱한 대관령 양떼
그리고 가슴설레인 곰배령
꽃이 좀더 많은 시기에 왔더라면 더 좋았겠다 싶지만 이맘때쯤 푸르름도 좋았다
곰배령은 그 이름 만으로도 가슴 설레게 한다
가기 전 투덜거리더니 먼길 즐겁게 같이 해 준 남편
다시 열심히 일하고 담에 또 좋은곳 같이 합시다
편안한 잠자리와 정갈한 음식 복잡한 입산절차
그리고 입산 양보해주신 부산분들
먼 길 편하고 안전하게 해주신 기사님
그리고 봄 가이드님
같이 여행해주신 분들
참 행복했습니다
mbc투어 좋은기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