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투어MBC와 함께한 여섯 번째 여행지(171118)~거제도+매물도
며칠 전부터 일기예보에 관심을 갖고 기다리던 차에 연락이 왔다.
지난 달 태풍으로 취소되고 한 달을 기다렸는데 이번에는 출항하고 소매물도 입항이 가능할 까? 태풍, 안개에 소매물도 가기 쉽지 않아서~
요즘 며칠 날씨가 갑자기 추어져서 옷을 따뜻하게 입고, 전주MBC로 고고 싱
도착해서 접수를 하고 차에 앉아 사람들 옷차림을 보니 모두 다운점퍼로 중무장을 하고 오셨네.
이 번 여행은 그 간 다녀온 여행과 달리 짝꿍과 둘만의 여행.
따뜻한 백설기로 아침 요기를 하고 설레는 여행을 출발하여 두 곳의 휴게소를 들러 3시간여만에 도착한 첫 번째 장소~
그런데 바람이 심상치 않다
바닷바람이 서있기가 힘들 정도로 불어 닥치네
※ 첫 번째 여행지~ 바람의 언덕
풍차와 주변의 풍광, 잔디 언덕 과 확트인 조망으로 주변 경관과 어우러져서 수많은 드라마, 영화, CF촬영장으로 유명한 곳으로 오늘따라 바람이 어찌 거센지 주머니에서 손을 뺄 수 없을 정도로 추었지만 주변의 경치는 최고였다.
다음 여행지로 이동하기 위해 차에 오르니 오늘 풍랑이 심해 소매물도는 입항이 안 된다는 소식을 가이드께서 하신다.
대신에 접안이 안전한 대매물도(매물도는 대매물도, 소매물도, 소매물도와 연결된 등대도(등대섬) 3곳을 칭함)
버스를 10여분 달려 도착한
※ 두 번째 여행지~ 학동 흑진주 몽돌해변
경치도 좋지만 바닷가는 식사 후에 걷기로 하고 미리 검색해 놓은 식당을 찾아 걷기를 10여분 간판은 안 보이고 스마트폰의 도움으로 바닷가 도로를 걷다가 밭을 가로 질로 울타리를 넘으니 큰 신작로가 나오고 그 집을 찾을 수 있었다.
메뉴는 단 둘만의 여행에 맞게 커플메뉴로 낙지볶음, 멍게비빔밥, 충무김밥, 시락국에 소주 한 병. 신랑을 술을 못 해 간단히 건배만 하고 혼자 서너 잔에 맛있는 반찬으로 점심을 먹고
학이 날아오르는 지형이라 하여 학동몽돌해변이라 했다고 하는 몽돌해변 걷기
바닷가에 모래 아닌 검은 돌등이 이색적인 곳을 신랑과 같이 걸으며 한가롭게 바닷가를 산책했다.
처음 써보는 셀카봉 때문에 카메라 셋팅을하고, 구도를 잡고,
화면에 팔이 보여 카메라 각도를 조정하고 그 것도 못하냐고 신랑과 실랑이에 웃는 사진하나 건지고,
여름에는 사람이 많이 붐볐겠지만 지금은 한가롭게 깨끗한 바다를 감상하며 몽돌에 부딪치는 발자국소리를 들으며 걷자보니 시원한 바람과 함께, 일상의 복잡하고, 바쁘고 힘들었던 일상에서 벋어나 한가로 움이 힐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버스에 올라 이후 일정에 대하여 의견 수렴후 다음 여행지를 매물도로 정하고 저구 항으로 이동
※ 세 번째 여행지~ 매물도(당금마을/당금항)
저구 항에 도착하여 30여 분간의 시간은 갈매기들과의 교감의 시간이었다.
새우깡에 달려드는 갈매기 떼들이 어찌 그렇게 날렵하고 빠른 지 던져주는 새우깡을 납렵하게 가로채면서 달려오는 모습은 정말 장관이었다.
바람은 차가웠지만 시원한 바닷공기와 갈매기와 함께한 30여분이 아쉽기만 한 시간이었다.
갑자기 변경된 여행지라 사전조사도 없이 하선하여 안내판에 경로와 시간을 보니
뱃시간 맞추기가 쉽지 않아 장군봉은 다음에 가기고하고 전망대 코스로 잡고 도로에 파란색 안내 선을 따라 전망대에 오른다.
오르는 골목길 주변에 벽화가 있고, 오랜만에 본 시골 어촌의 골목길 풍경은 나의 어린 시절을 추억하기 충분한 시간이었다.
전망대를 지나 주변경관을 조망하고 지금은 폐교 가된 한산초등학교 매물도 분교로 향했다.
지금 시즌도 아닌데 분교 앞마당에는 형형색색 야영하는 텐트들이 보기 좋게 자리하고 있었다.
다음에는 애들과 함께 야영계획을 하루정도 야영을 하리라 다짐하고 이른 하산을 한다.
바람이 몹시 추워 피 할 곳도 없고해서
당금마을 구판장에 들어가서
맥주와 컵라면, 삶은 계란으로 추위와 허기를 채우고
오랜만에 마주하는 구판장이라는 간판과 진열대의 상품, 손으로 쓴 가격표가 참으로 정겹다.
2017년을 되돌아 보게 되는 요즘.
올해 처음 투어MBC와 인연이 되어 청산도로 시작해서
홍도. 흑산도, 거문도. 백도, 오사카, 다낭.
거제도. 매물도까지 친구, 동네모임, 가족여행, 신랑과 함께한
여행이 있어 행복하고, 즐거운 한 해 이었다.
앞으로도 어느 누구와 함께하든 좋은 국내, 국외 관여행지를
기획하셔서 일상으로부터 잠시 떠나 힐링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길 기대하면서 그 동안 수고하신 관계자 및 장시간
운전에 수고하신 기사님에 고마움을 전합니다.
2017년은 “투어MBC”가 있어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