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5일, 나는 친구와 함께 투어mbc를 통해 베트남, 캄보디아로 여행을 다녀왔다. 베트남, 캄보디아를 가기 위해 여기 저기 여행사를 수소문하던 중 친구가 mbc TV 자막을 보고 투어mbc로 정하자고 했다. 자칫 잘못하면 속아서 여행비를 날릴 수도 있다는데 투어 mbc는 무엇보다도 믿음직스러웠다. 그런데다가 자상스럽게 여행준비물을 안내도 해주는데 여행 수속 절차는 간편해서 무척 마음에 들었다. 또한 전주mbc에서 직접 전용버스로 청주공항까지 데려가고 다시 여행 마치고 전주로 데려오는 것이 너무 편하고 안심이 되어 좋았다.

(베트남 전통 의상, 아오자이 )
청주에서 베트남항공으로 하노이행 비행기를 탔다. 직장 퇴직 후 문화센터에서 3년째 영어와 중국어를 배우고 있는 나는 아오자이를 입은 승무원들과 여러 차례 영어로 대화를 나눌 수 있어서 기뻤다. 그 동안 갈고 닦은 영어를 사용하는 기쁨은 여행의 즐거움을 배가시켜주었다.

(기둥 하나가 사찰을 받치고 있는 한기둥 사원은 베트남 국보 1호로 가장 오래된 사찰이다.)
수많은 섬과 바다가 빚어낸 절경으로 세계 7대 자연경관이자 유네스코 자연유산인 1600여개 하롱베이 섬 숲을 해상 유람하는 것은 커다란 기쁨이었다. 그 날에 날씨가 흐려서 좀 아쉬웠지만 그래도 그 아름다움에 취해서 콧노래가 절로 났다.

( 기암괴석이 즐비한 베트남 최고의 경승지인 하롱베이 )

(원숭이 섬)
베트남의 지도자 호치민은 팁탑과 유학 친구였는데 훗날 호치민은 베트남의 대통령이 되고, 팁탑은 소련의 우주 과학원장이 되었다.
어느 날 베트남을 방문한 우주과학원장 팁탑이 하롱베이의 아름다움에 취해 대통령인 호치민에게 수 많은 섬들 중 이 작은 섬 하나를 달라고 하자 호치민은 모래를 한 줌 쥐었다 뿌리며 이 작은 모래 하나도 다 인민의 것이라고 하였다.
이 섬은 줄 수 없지만 그 대신 이 섬의 이름을 팁탑이라고 불러주겠다고 하여 무명이었던 이 섬이 유명해졌다고 다방면으로 지식이 해박하신 김수현 반장님이 자세히 설명해 주셔서 무척 흥미로웠다.

( Tiptop(팁탑) 섬)
앙코르와트는 12C 초 앙코르 왕조 중 가장 풍요로웠던 수리아바르만 2세가 힌두교의 비뉴수신과 한 몸이 된 자신의 묘로 사용하기 위해 건립한 거대한 사원이다.
3만여 명의 정예 장인들이 30년 걸려 완성시켰다는 앙코르와트는 대대로 계승되어 온 앙코르 건축과 예술의 집대성인 동시에 당시 역사상 찾아보기 힘든 규모를 자랑하는 석조 건축물이다.

중앙 사당에 있는 다섯 개의 탑과 수면에 떠오른 그 신비로운 조화로움은 경탄을 금할 수 없다. 그 아름다움에 취해 여행을 다녀온 후에도 한동안 눈앞에 아른거렸다.

무더운 날씨였지만 심재원 차장님은 우리 일행을 위해 석조 건축물과 부조로 조각된 방대한 내용을 하나하나 자상하게 최선을 다해 열심히 설명해 주셨다. 심재원 차장님의 열성에 감동을 받아 더욱 더 앙코르 유적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되었다.

( 수상 가옥 )
톤래삽 호수 수상촌에서는 아이들이 커다란 고무통에 몸을 의지하고 그 넓은 호수를 마치 시골 냇가에서 물놀이하듯 능숙하게 노를 저어 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베트남의 하롱베이와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 유적은 죽기 전에 꼭 봐야만 할 곳이라고 강력히 강력히 추천하고 싶다.
그리고 해외여행에 서투른 사람들도 무난히 일행들과 여행을 잘 마칠 수 있도록 전주에서 청주 공항까지 왕복 전용버스 운행과 공항에서 도움을 주신 투어mbc 관계 직원님들과 해박한 지식을 갖고 열심히 설명해주셨던 김수현, 심재원 가이드님 그리고 빙판 길에 안전하게 전주까지 운전해주신 기사님께도 감사드린다.
투어mbc 파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