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MBC
 
작성일 : 17-02-08 17:38
라오스여행을 다녀와서..
 글쓴이 : 오은희
조회 : 1,987  
그동안 일한다고 바쁘게 앞만보고 달리느라 미처 헤아리지 못했던 짝궁과 갑작스레 여행을 결정했다.
시간도 천천히 흐르는 순수의 나라 라오스, 뉴욕타임즈에서 2년연속 꼭 가봐야할 여행지로 선정된 곳으로 때묻지않은 순수함을 간직한 나라여서 꼭 가보고 싶었다.
항상 여행은 설렜지만 청주 국제공항은 내마음을 기분좋게 흥분시킨다.
약 5시간여동안 비행을 마치고 루앙프라방 공항에 도착했다. 루앙프라방에는 수많은 사원들이 있었다. 역시 불교국가임을 한눈에 알수있었다.
한국에서 올때 봄옷에 겨울외투만 입고 왔다가 외투만 벗고 봄옷만 입었는데도 약간 더웠다.
수많은 사원중 잦은 외침에도 피해를 받지않고 원래의 모습을 보존하고 있기에 역사적가치가 높은 왓씨엥통 사원을 갔다.
사원뒤에있는 생명의 나무 모자이크가 세계적으로 유명하다.자게로 모자이크를 했는데 그 섬세함에 두번 놀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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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식사후 에메랄드빛 폭포가 층층이 흐르는 꽝시폭포로 갔다. ! 지상낙원이 바로 이런곳이구나! 신비로운 숲속 계곡에 이렇게 아름다운 폭포가 있다니 탄성이 절로 나왔다.
이곳은 프랑스 지배를 받아서인지 관광객 대부분이 유럽인들이 많았다. 백색의 미남,미인들이 비키니 수영복 차림으로 신선처럼 놀고 있었다. 남편의 눈이 휘둥그레 진다. 나역시
좋았다. 역시 유럽인들은 즐길줄 아는것 같았다. 다음에 또 오고싶은 곳이었다. 그때는 하루종일 저 에머랄드빛 폭포수 속에서 신선이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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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새벽기상후 라오스에서 오랜기간 이어져온 전통의식인 스님들의 탁발식을 참관했다 주황색가사를 입은 스님들이 줄을지어 공양을 받는 모습은 엄숙했다.
한가지 인상깊었던 것은 공양받다가 양이 많으면 다른곳에 나눠 덜어놓고 간다는 것이다. 필요한 만큼만 가져가고 욕심을 부리지않는 모습에서 깨달음을 얻었다.
신성한 언덕을 뜻하는 푸시산은 시내 중심에 자리하고 있어 정상에서 메콩강과 시내 전경을 한눈에 볼수있는 전망대 역할을 한다.
 정상까지 10여분이 소요되는데 아침운동으로 딱 좋았다. 새벽 탁발식의 경건함과 푸시산 등반으로 건강함을 얻는 라오스가 점점 좋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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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식사후 방비엥으로 이동중 노천온천에서 족욕체헙하고 라오퉁,라오숭족 마을을 관광했다.
시간이 멈춘곳, 욕망이 멈춘곳처럼 라오스 사람들은 현실에 상심하지 않고 평화로이 살고 있었다. 경쟁속에 살고있는 나에게는 답답함과 동시에 신선한 충격이었다.
중국의 차마고도의길처럼 산중턱을 돌고돌아 꼭대기쯤의 휴게실에서맛있게 점심을 먹었다. 여행중먹거리가 중요한데 이곳 라오스의 음식들은 모두 맛있었다.
특히 소고기,돼지고기가 껍질이 얇고 비게가 쫀득거려서 맛있었다. 그 이유는 이곳 소와 돼지는 모두 방목을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도로 곳곳에서 소와 마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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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날은 체험관광이 많았다. 특히 짚라인 9개구간을 타잔처럼 날라다녔다. 밀림속을 날라다는데 남편은 타잔, 난 제인이 된 듯했다.
처음엔 무서워서 안타려고 했는데 짝꿍이 이번기회 놓치면 후회한다고 해서 탔는데 안탔더라면 후회할뻔했다. 그동안의 스트레스를 확 날려버렸다.
또 물에 반쯤잠긴 탐남동굴에서 튜브를 타고 동굴안까지 이동하는데 스릴과  재미가 있어 저절로 함성이 나왔다. ~~사랑해! ~~~!
쏭강에서의 카약 래프팅은 이곳 방비엥에서의 여행의 극치를 느끼게 해줬다. 옆에 오는 팀에게 물을 끼얹으며 즐겁게 물놀이 하며 잠깐이나마 동심의 세계에 빠졌다.
방비엥은 중국의 계림을 연상한다고 해서 소계림이라고 불리는데 수려한 풍광덕에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서 여행자 거리가 곳곳에 많이 생겨났다.
저녁식사후 여행자거리에서의 맥주맛은 끝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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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날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엔으로 와서 프랑스의 개선문을 본따 만들어진 빠뚜사이를 관광했다. 프랑스로부터 독립을 기념해 건립한 독립기념탑인데 프랑스의 개선문을 본듯했다. 부처님의 사리가 모셔져 있는 황금사원 탓루앙사원과 6천개가 넘는 불상들이 모셔져 있는 라오스의 고대사원중 가장 오래된 사원인 왓시사켓을 둘러보고 새삼 이곳이 불교를 얼마나 신성시 하는지 다시한번 알게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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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와 태국의 국경인 메콩강변에서의 맛있는 식사와 야시장 구경, 호텔이라 하기엔 부족한 내부시설이었지만, 호텔옆으로 가로질러 흐르는 수심이 얕고 유속이 느려서 물놀이 하기엔 제격이었던 이틀동안의 숙소 그랜드리버사이드 호텔이 지금도 눈에 아른거린다. 3박5일간의 알찬 프로그램의 여행을 안내해주신 투어 mbc에 감사드립니다.
 이 지구상에서의 파라다이스! 라오스!
exciting 라오스!!!
그곳에 또 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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