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6시..
늦지 않기 위해 택시를 타고 사무실에 도착했다.
따뜻한 떡과 물을 챙겨주셔서 아침으로 간단히 먹을 수 있었다..
많은 사람을 태운 버스는 순조롭게 달리며 휴게소에 2번 들렸다..
왁자지껄..붐비는 휴게소...코를 스치는 맛있는 음식냄새..
정말 여행을 가는구나라는 느낌이 들어서 기분이 좋았다.^^
이른 아침에 일어난 탓에 커피 한 잔을 사들고 다시 버스에 탑승했다.
다들 나처럼 하나씩 손에 무언가를 들고 타 있었다..
마치 수학여행을 온 것 같은 기분..^^ 잠시 추억에 잠겨보았다.
그렇게 버스는 다시 달려.. 도착한 용두산 공원..
하지만 갑작스러운 리모델링.. 안타깝게도 부산타워는 들어갈 수 없었다..
다들 당황하고 있었지만.. 인솔자님이 빠르게 사과를 하시고 환불을 해준다고 하여..
기분 좋게 사진을 찍고 한바퀴 둘러볼 수 있었다..
그렇게 바람을 쐬고.. 자갈치 시장으로 향했다..
날씨가 겨울치고 따뜻해서였을까..? 도로는 차로 붐볐다..
결국 자갈치 시장에서 생각보다는 짧은 시간이 주어졌다..
하지만 밥먹고 둘러보니 시간이 딱 맞았다.. 시간이 길었으면 오히려 지루했을지도..^^
나는 자갈치 정식을 먹었다.. 전라도와 같은 음식이지만.. 맛은 전혀 달랐다..
여행을 가면 먹는 재미도 정말 쏠쏠하다..^^
밥을 먹고 한바퀴 둘러보고 오륙도 공원으로 향했다..
드넓은 바다...정말 장관이었다..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 말로 설명하기 힘들었다..
조그맣게 유리로 된 창을 걷는 곳이 있었지만.. 나는 무서워서 가지 않았다..^^
다른 일행들은 정말 잘~ 걷더라는..^^
구경을 마치고 다시 동백섬으로 달리는 버스.. 차가 조금 막혔지만
창밖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였다.. 전라도와는 전혀 다른 파란 세상 같았다..
그렇게 도착한 동백섬.. 나는 천천히 등대가 있는 곳까지 걸었다..
다시 한번 느낀 따듯한 날씨.. 정말 여행을 잘 왔구나 싶었다..
산책을 하니 몸도 마음도 평안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등대 너머로 보는 바다는.. 아름다웠다..
정말 하루종일 바다를 본 셈이지만..^^ 아름다움에 보는 내내 즐거웠다..
그리고 마지막... 용궁사..
가장 기대한 곳이었다..바다에 있는 절이라니..얼마나 아름다운가..
입구에 늘어선 먹거리장터와 기념품점들..
사람이 붐볐지만..출출했던 찰나..부산의 별미..씨앗호떡을 하나 사들었다..
정말 맛있더라는..^^
배를 조금이나마 채우고 나서 용궁사를 둘러봤다..
아름다운 절경.... 정말 아름다웠다... 바다와 어우러지는 절의 모습...
사진으로 담으며 다음에 다시 오자고 다짐을 하였다..^^
이날은 차가 많이 막혔다.. 하지만 지친 기색안하고 오히려 신경써주신 기사님과 인솔자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
몸은 피곤하였지만..정말 마음만은 뿌듯한 여행이었다..
남편과 차로 왔다면.. 남편이 정말 피곤했을 것이다..^^ 남편도 그 소리 하더라는..^^
다양한 곳을..하루 만에 알차게 다녀올 수 있어서 좋았다..
앞으로 mbc투어를 많이 이용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