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MBC
 
작성일 : 17-02-28 19:56
행복한 시간여행..
 글쓴이 : 이용남
조회 : 1,714  

재미있게 보았던 드라마 끝장면.. 시원한 동해바다가 펼쳐지네요

해피엔딩 드라마 끝머리에 해맞이 여행을 갔던 정동진이 떠오르네요

시원한 동해바다.

드라마 모래시계로 유명한 정동진    

 정동진에는 시간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박물관이 있답니다. 

타이타닉호가 침몰되는 순간 멈춰버린 회중시계가 전시되어 있다고 하네요.

일본 히로히마에 갔을때 원폭이 터지던 순간에 멈춰버린.

영원히 원자폭탄이 터지던 시간에 머물러 있는 시계를 실제로 보고 왔는데.

우리나라에도 그와 비슷한 깊은 의미를 가진 시계가 실제로 전시되어 있다니. 꼭 한번 가보고 싶어지더군요..

사실 바닷가에 있는 시간박물관 조형물은 봤지만, 개장시간 전이라서 안에 들어가지는 못했거든요.

커피 한잔을 다 마시기에도 부족한 1분이지만 사랑하는 사람을 안아주기엔 충분한 시간 이라는 글귀가 써 있다고 하네요..

 저절로 고개가 끄덕끄덕.. 너무나 공감이 가는 말이었답니다. 

해가 뜨기전에 도착한 정동진역. 유명세에 비해 다소 아담하고 작았지만,

역사안에는 해맞이를 위해 온 많은 사람들의 설레이는 모습으로 가득 차 있더군요..

드디어 오랜 시간이 지나고 7시 26분 일출시간이 가까워졌습니다.

사람들이 소원을 빌면서 해가 뜨기만을 기다리고 있는데. 구름때문인지 해가 빨리 올라오지 않았답니다.

오늘. 해 보기는 힘들겠는데 .. 라며 다소 실망하려는 순간. 해가 순식간에 떠오르고.

사람들의 감탄사가 이어졌습니다.(삼대가 복을 쌓아야 볼 수 있을 만큼 완벽한 일출이었지요. 떠오른 해를 뒤로 하고,

생태해장국으로 배를 든든히 채운 뒤에 설악산으로 향했습니다.

설악산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권금성에 올라갔지요

다행히 날씨가 포근해서 눈이 다 녹고 없어서 미끄럽지 않게 올라갈수 있었습니다. 

병풍처럼 넓게 펼쳐진 울산바위

 (울산바위는 아주 슬픈.. 하지만 다행스러운 이야기가 있지요

옛날에 조물주가 전국의 모든 바위를 금강산으로 불렀는데, 울산에서 열심히 금강산을 향해 가던 중 일만이천봉이 다 모였으니

더 이상 오지 않아도 된다고. 그래서 다시 울산으로 내려가다 잠깐 쉬고, 그러다 눌러앉은 곳이 설악산이라네요.

우린 하마터면 울산바위를 못볼뻔 ... 

권금성에서 내려와서 신라시대 고찰 신흥사 갔습니다.

진덕여왕 때 창건되었다니.. 얼마나 오래된 사찰인지. 마침 사찰안에서는 봄이 시작되는 입춘법회가 한창..

올망졸망 신발들이 모여있고, 좋은 이야기에 공감하며 한참을 귀기울이게 되었지요.

 산책로를 따라 올라가다보니 벌써 봄이 온 것처럼 물소리가 시원하고 날씨도 따뜻하고..

좋은 여행의 삼박자가 골고루 갖춰졌지요.  소중한 사람과, 좋은 장소, 그리고 날씨까지..

흔들바위까지는 갔다와야지 싶었는데.. 중간까지 걷다가 내려와 향기좋은 찻집에 앉아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지척에 강릉, 커피박물관이 있는데, 대신에 설악산에서 진한 커피를 마시면서 좋은 시간을 보냈지요.

시리도록 파단 바다가 있는 동해안의 풍경을 뒤로 하고 전주로 돌아왔습니다.

다음에 또 한번 여행을 계획하면서.

(그땐 이번에 가지 못했던 강릉 커피박물관에 가서 로스팅 체험을 꼭 해볼려구요

 여행을 하면서 또 다른 여행을 꿈꾸게 되니 정말 좋은거 같아요

투어엠비씨와 함께 한 행복한 해맞이 여행이었습니다. 아들이 오월에 군입대하는데 그전에  한번 통영에 가려구요.

싱싱한 활어회도 먹고, 유람선.. 그리고 통영 특산물이 꿀빵도 먹고(사실. 먹방투어 매니아 이거든요)

여행을 다녀오면 좋은 추억으로 남게 되어 군생활내내 씩씩하게 잘 지낼 수 있겠지요.

다음에도 편안하고, 짜임새 있는 좋은 프로그램을 가진 투어엠비씨와 함께 여행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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